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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 진입 홀로 막은 '올다르크' 누구?…경찰, 업무방해 수사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6.17 10:17|수정 : 2026.06.17 10:17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한 시위 참가자가 대한체육회 등 입주 단체 관계자들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다.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은 여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오늘(1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잠실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저지한 여성 A 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A 씨는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들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경기장 진입에 합의한 뒤 실제 진입을 하려 하자 경기장 문을 붙잡고 약 2시간가량 통행을 막았습니다.

장 대표 등이 설득했지만, A 씨는 개표소 내 투표지·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진입은 무산됐습니다.

경찰이 그간 체육단체 피해 상황을 엄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이 예상되나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전날 체육단체와 국민의힘이 개표소 진입을 포기한 이후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현장에서 빠져나갔으며, 오늘 오전에는 시위 현장에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개표소 진입을 홀로 막은 A 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 부르며 추앙하고 있습니다.

A 씨와 직접 연락했다는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A 씨가 지방에서 상경해 시위에 참여했으며, 잠실7동 제2투표소 봉쇄 시위 때도 참여했다는 글을 올렸으나 사실 확인은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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