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엔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멘털 코치로 한덕현 정신 건강 의학과 교수가 합류해 있습니다.
한 교수가 분석한 우리 대표팀의 심리 상태는 이정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부터 대표팀 멘털 코치로 합류한 한덕현 교수는 다양한 종목의 올림픽 대표 선수들과 야구 대표팀을 지원한 경력을 갖춘 전문가로서 지금의 '홍명보호'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한덕현/축구대표팀 멘털 코치 : 이 팀은 꼭 됩니다. 1년 동안 차곡차곡 정말 준비되는 것들이 행정적으로나 아니면 심리적으로나 그런 것들이 보여서 제가 감히 이제 시작도 하기 몇 달 전에 '이건 되는 팀이다'라고 얘기를 한 거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평정심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한덕현/축구대표팀 멘털 코치 : 한 단어로 표현하면 영어로 스테이블(안정적). 게임을 준비하고 즐긴다라고 얘기하는데 딱 그 상태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체코전 짜릿한 역전승에도 흥분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기혁을 비롯한 우리 젊은 선수들의 남다른 정신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치켜세웠습니다.
[한덕현/축구대표팀 멘털 코치 : 제가 스승님한테 메일을 보냈어요. '스포츠 심리 (이론)가 무너졌다.' 부담감 가지고 생각지도 않은 행동을 하고 생각지도 않은 마인드를 가지고 뛸 것 같은데 이게 신세대라서 그런지 그게 없더라고요.]
이런 심리 상태라면 멕시코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거라면서, 특별하면서도 특별하지 않은 대표팀의 '주문'을 공개했습니다.
[한덕현/축구대표팀 멘털 코치 : '죽을 힘을 다해서', '멘털이 불타도록' 이런 얘기 하지 말고… '내가 부여 받은 임무는 이거고, 이 임무만 끝나면 나는 이제 할 거 다 했어.' 이게 이제 하던 대로인데 그 '하던 대로 하자.']
'하던 대로' 이 네 글자를 되새기며 우리 선수들은 멕시코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