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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협상 타결 임박"…세부사항은 여전히 '삐걱'

김영아 기자

입력 : 2026.06.13 20:24|수정 : 2026.06.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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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미국과의 종전 양해각서에 최고지도자 모즈타바가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걸 이란도 공식적으로 확인을 한 겁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과 그걸 어떻게 이행할지를 놓고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2일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국영 TV 생방송에 출연해 종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승인도 마쳤다며 며칠 안에 서명식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합의가 이보다 더 가까웠던 적은 없습니다. 며칠 안에 이뤄질 수 있습니다. 저는 매우 희망적입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신경전은 여전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이나 월요일에 합의 서명식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미국과 대면하지 않고 원격으로 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이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며 '수수료'를 받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국제법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습니다. 환승 요금 부과는 허용되지 않지만,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는 건 전적으로 허용됩니다.]

'통행료 없는 전면 개방'이라는 미국 측 입장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또 60일 휴전 연장 기간동안 해상봉쇄 해제와 동결 자산 반환 등의 합의가 먼저 이행되지 않으면 미국이 원하는 핵 협상은 아예 시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양해각서에 동결 자금 일부 해제 등이 포함됐다는 이란 언론 보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막판 신경전 속에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이란이 날린 자폭 드론을 미군이 격추하는 등 소규모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종전 협상이 타결돼도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겠다며 레바논을 포함한 전면 휴전이라는 이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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