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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세계청년대회, 세계 청년 품어안는 시간"

강청완 기자

입력 : 2026.06.12 23:35|수정 : 2026.06.12 23:35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관련 간담회에서 정연정 원장 몬시뇰로부터 행사 로고 설명을 듣고 있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로마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준비하는 사제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로마 한인신학원을 방문해 가진 간담회에서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국적과 언어, 문화가 다른 전 세계 청년들이 평화와 희망을 하나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뜻깊은 축제"라며 "행사를 잘 준비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 청년들을 정다운 가족이자 친근한 이웃으로 품어 안는 따뜻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도 종교가 있어서 대학생이던 20살 때 큰 집회를 가진 적이 있는데, 그 도시라거나 기도 제목 등이 아직도 제 마음속에 남아 있더라"고 말하며 전 세계 청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이들이 느낄 부담에 공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설고 말 설은' 곳에 외국인 젊은이들이 왔을 때 한국의 이미지가 좋아야 할 텐데"라며 "신부님들이 걱정하는 이유를 저도 잘 알겠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직접 행정을 관할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니 힘든 부분이나 정부에서 도와주셨으면 하는 부분을 실질적으로 얘기해주면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설명하는 세계청년대회의 의의와 기대, 필요로 하는 정부의 지원 등을 청취했습니다.

로마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유학생이 청년대회를 통해 '관계의 단절' 등 청년들이 직면한 문제를 극복하고 내면의 양심을 발견할 것이라고 하자 김 여사는 "발언하는 것을 보니 막힌 게 쑥 내려가는 기분"이라고 격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청년의 순례와 친교를 위해 2∼3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열리는 대규모 가톨릭 행사로, 차기 대회가 내년 8월 서울 전역에서 개최됩니다.

교황 레오 14세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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