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자막뉴스] '만취 운전' 이용규 차량 단독 포착…밝혀진 술자리 '전모' "은퇴 선언"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6.12 17:04|수정 : 2026.06.12 17:04

동영상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진 고급 수입차 한 대가 차도에 서 있습니다.

차량 가득 에어백이 터져 있고 길바닥엔 차량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12일) 아침 '만취 음주' 사고를 낸 프로야구 구단 키움의 플레잉 코치 이용규가 몰았던 차량입니다.

키움 측은 오늘 오후 "이 코치가 프로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키움 관계자는 "이 코치는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단 의사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어젯밤부터 이어진 술자리와 관련해선 "어제 NC와의 경기 이후 이 코치 개인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다 사고가 난 걸로 파악했다"며 "다른 키움 소속 선수나 코칭스태프는 없었던 걸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용규는 오늘 오전 6시 25분 경기 구리시 아천동의 한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하다 맞은편에서 유턴하던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이용규의 차량은 도로변에 정차해 있던 경찰 순찰차 후미까지 들이받은 뒤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고로 유턴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운전자와 순찰차에 탑승해 있던 경찰관 1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실시한 음주 측정에서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키움과 플레잉 코치로 계약한 이용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로 뛰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며 절치부심을 예고했지만 손목 부상 여파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키움 구단은 지난달 이용규를 1군 타격 코치 자리에 앉혔습니다.

(취재 : 정지연, 구성 : 김지욱,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