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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이 발전회사로부터 직접 친환경 전기를 구매하는 'PPA 제도'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이른바 'RE 100' 확산을 위해서 도내 기업들의 PPA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대형 물류센터.
지붕 면적이 축구장 2개 반 넓이인데, 발전회사인 동서발전이 이곳에 태양광 패널 4천648개를 깔았습니다.
생산된 전기는 장거리 배·전송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물류센터에 공급됩니다.
발전사와 개별 기업이 직접 전력을 사고파는 PPA, 즉 '전력구매계약'을 맺은 겁니다.
[김택기/동서발전 재생에너지처 실장 : 고효율 등급의 국산 (태양광) 기자재를 사용해서 안정적으로 고효율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국산 기자재 업체들을 육성하는 데도 일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장 대형화와 자동화가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
사용 전력 100% 모두를 신재생에너지로 쓰도록 하는 이른바 'RE100' 기준이 확산한 것도 태양광 발전 PPA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전영/LX판토스 ESG팀장 : 물류센터 내에 2.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도입하였고, 이를 통해서 대규모 전력을 자체 조달하고 물류센터의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물류센터 전력의 60%가량을 태양광 발전이 담당하고 있는데, 또 다른 장점은 대외 여건이나 물가 변동에도 전기요금이 20년간 변치 않는다는 겁니다.
[김연지/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 : PPA는 기업이 앞으로 20년 동안 전기요금 인상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RE100 달성 수단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4월 공공부문 전력 소비량보다 더 많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RE100을 조기 달성했는데, 기업들의 PPA 도입도 적극 지원해 민간 부문에서도 RE100 확산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