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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젠슨 황의 뜨거웠던 방한 여정 조명…그가 대한민국의 '깐부'를 자처한 이유는?

입력 : 2026.06.12 15:28|수정 : 2026.06.12 15:28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최근 대한민국을 뒤흔든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의 소탈한 행보와 그 뒤에 숨겨진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파헤친다.

12일 밤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을 다시 찾은 젠슨 황의 4박 5일간의 여정을 조명한다.

지난 5일 젠슨 황이 대기업 CEO들과의 저녁 회동을 위해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 나타나자 엔비디아 로고와 그의 얼굴이 새겨진 옷, 가방, 스티커를 든 인파가 몰려들며 현장은 마비 상태가 됐다. 젠슨 황은 삼겹살집에서 소맥을 마시고 쌈을 싸 먹는가 하면, 시장에서 칼국수를 먹고 PC방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만나는 등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치킨집 사장은 "사람들한테 치킨도 나눠주시고 말도 걸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우리가 생각했던 회장님의 이미지랑 달라서 그게 제일 놀라운 것 중에 하나였다"라며 놀라워했다.

사실 젠슨 황과 한국의 인연은 유독 깊다. 90년대 후반 대한민국을 휩쓴 e스포츠 붐과 PC방 열풍은 당시 위기에 처했던 엔비디아를 극적으로 살려낸 일등 공신이었다. 당시 중학생이던 김희천 씨는 용산 전자상가에서 그래픽 카드 오류 관련 임시 간담회를 열었던 젊은 시절의 젠슨 황을 기억하고 있다. 김희천 씨는 젠슨 황이 "넌 어떤 게임을 하냐고 물어보시고 제가 그때 좋아했던 그런 게임들이 있었는데, '그건 용량이 많이 필요한 게임이지' 이런 식으로 얘기하셨던 기억이 난다"라며 한결같이 다정했던 그의 과거를 회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젠슨 황의 친근한 행보의 이면에 고도의 전략이 숨어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AI 기술의 급성장으로 인류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공포와 불안이 커지자, 대중의 거부감을 지우기 위해 스스로 친근하고 따뜻한 '긍정의 아이콘'이 되기를 자처했다는 것이다.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젠슨 황은 한국을 AI 시대의 핵심 파트너이자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젠슨 황이 한국을 무대로 꿈꾸는 미래와 소탈한 행보 속 숨겨진 진짜 이야기는 오늘(12일) 밤 9시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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