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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호남에 반도체 공장? "정해진 바 없다"…"일본도 입지 괜찮아"

김태원 기자

입력 : 2026.06.11 14:48|수정 : 2026.06.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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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규 반도체 공장 건립 지역으로 한국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도 좋은 후보지라고 꼽았습니다.

지난 9일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났을 때 호남과 충청권 등 지방 공장 검토설을 묻는 질문에 "무조건 한국에만 짓는 게 아닐 수 있다"고 답한 데 이어 이번엔 곧바로 일본을 훌륭한 후보지라고 언급한 것입니다.

최 회장은 어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SK의 메모리 반도체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조합해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산하는 AI 팩토리를 일본에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SK그룹은 향후 2∼3년 내 일본 내 AI 팩토리 가동을 목표로 일본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 최 회장은 일본 내 AI 팩토리 규모로 대도시 소비 전력에 해당하는 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를 상정하고 있다며 넓은 토지와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후보지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 회장은 현재 많은 산업이 반도체 부족에 시달리는 심각한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 이외 지역에서의 반도체 공장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한 조건을 묻는 질문에 최 회장은 "일본은 반도체 생산국이며, 전력이나 재료 등 필요한 생태계가 모두 갖춰져 있다.

한국 이외에서 생각했을 경우 충분히 훌륭한 후보지"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언제 어디에 건설할까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SK그룹 측은 일본에서 언론 질의·답변 과정에서 나온 발언으로 일본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지금 당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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