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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중미월드컵에 나서는 우리 축구대표팀에는 '동갑내기 절친' 삼총사가 있습니다. 바로 황희찬, 황인범, 그리고 김민재 선수인데요. 우정만큼 실력도 탄탄한 이 삼총사가 사흘 뒤 체코와 1차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과달라하라에서 이정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느덧 3주를 넘긴 소집 훈련, 고비마다 분위기를 전환한 건 '96년생 삼총사'였습니다.
조유민의 부상 공백을 급작스럽게 메우게 된 후배 조위제가 부담을 느끼자 김민재가 앞장섰고,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조)위제야, 끊임없이 말해야 돼. 끊임없이!]
'중원의 핵' 황인범은 가장 먼저, 팀의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했습니다.
[황인범/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8강 정도를 가야 더 좋은 성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특히 4년 전,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전 '극장골'로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장면을 연출했던 황희찬은 황소 같은 에너지로 훈련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감동 재연을 약속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그런 장면이 또 나오면 저한테도, 저희 팀에도 너무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더 잘 다듬어서 매 경기마다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함께 성장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하고, 함께 출전한 첫 월드컵인 카타르 대회에서 '16강 기적'에 힘을 보탰던 삼총사는 이번엔 '더 큰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희찬/축구대표팀 공격수 : 많은 대회를 같이 치렀지만 매 대회가 특별하고, 특히 이번 대회는 저희가 더 많은 역할을 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은 그런 마음들이 큰 것 같아요.]
운명의 체코전까지 남은 시간은 사흘, '전략의 여신' 미네르바는 과달라하라의 상징입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곳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황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