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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전 이후에도 무력 충돌을 벌이던 이스라엘과 이란이 상호 공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종전 협상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강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결과로 풀이되는데, 양측의 갈등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난 8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틀째 공방을 벌이며 정면충돌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내 목표물 수십 개를 폭격하는 휴전 이후 최대 규모 공습까지 준비 중이었습니다.
양측의 충돌이 휴전을 흔들고 종전 협상마저 위태로워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조심하지 않으면, 곧 혼자 남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일 전쟁을 이어나가려는 네타냐후에게 '미쳤다'며 격분한 이후 7일과 8일 잇달아 통화해 압박한 겁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은 멈췄지만,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 남부를 또 공격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완전한 자위권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할 때마다 그 권리를 행사할 것입니다.]
이란도 이스라엘 본토 공습은 중단했지만, 레바논 공격에 대한 추가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란 국영TV : 레바논 남부를 포함한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침략과 악의적 행위가 지속된다면, 더 강한 대응에 나설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선 미 육군 아파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이란의 공격 탓인지, 기체 결함 때문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추가 '미군 사망'을 전면전 재개 조건으로 걸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사 보고서를 내일 발표합니다. 조종사들은 무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 협상 결과가 사흘 안에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CNN은 트럼프가 합의 가능성을 말한 게 벌써 37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