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통과한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UNIVERSAL WINNER)호
한국 해운사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지 3주 만에 울산항에 도착합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유니버설 위너호는 내일(10일) 오후 울산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유니버설 위너호는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26척 중 유일하게 지난달 20일 호르무즈를 빠져나왔습니다.
한국과 이란 양측의 협의에 따른 것입니다.
유니버설 위너호의 화주는 SK그룹의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계열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입니다.
쿠웨이트 원유를 실어 나르기 위해 중동으로 향한 유니버설 위너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공격을 개시한 지난 2월 28일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했고, 3월 4일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PC) 원유 200만 배럴을 선적했습니다.
국내 일일 석유 소비량은 280만 배럴입니다.
유니버설 위너호에 탑승하고 있는 선원은 한국인 9명, 외국인 12명으로 모두 건강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MM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 2척, 벌크 화물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등 총 5척이 묶였다가 유니버설 위너호가 빠져나오면서 4척이 남았습니다.
그중 화물선 나무호는 지난달 4일 피격돼 두바이에서 수리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나무호가 이란산 대함 미사일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마린트래픽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