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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쁘네" 대낮 교실서 흉기 휘둘러…선 넘은 촉법소년

이현영 기자

입력 : 2026.06.09 14:53|수정 : 2026.06.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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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도 안산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학년 남학생 A 군이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같은 반 친구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피해 학생은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학교 관계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군이 만 10살 이상 14살 미만에 해당하는 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보호자와 함께 임의동행하는 방식으로 A 군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군을 검찰이 아닌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법원으로 넘겨진 A 군은 형사 처벌을 받는 대신 죄질에 따라 가장 낮은 단계인 '보호자 감호 위탁'부터, 최고 수위인 '소년원 송치' 사이의 소년보호처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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