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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전 급매…5월 수도권 아파트 신고가 거래 10% 미만

전형우 기자

입력 : 2026.06.08 09:55|수정 : 2026.06.08 09:55


▲ 아파트

지난달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일부 급매물이 팔리며 수도권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10% 미만으로 감소했습니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에 계약된 수도권 아파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9.7%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은 19.3%로 지난 4월(21.3%)보다 2%포인트 감소했고, 경기도는 7.0%로 4월(7.7%)보다 0.7%포인트 줄었습니다.

구별로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 강남권의 감소폭이 컸습니다.

강남구의 지난달 신고가 거래 비중은 19.3%로 작년 5월(50.4%) 대비 31.1%포인트 감소했고, 서초(48.1%→33.8%), 용산(35.4%→26.4%), 광진(25.8%→22.1%), 양천구(31.8%→30.8%) 등도 신고가 거래 비중이 작년 동월보다 줄었습니다.

양도세 중과 부담이 큰 고가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직전 거래가보다 싼 매물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비해 비강남권인 동대문구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31.8%로 작년 동월(7.6%)보다 증가했고, 영등포(19.3%→41.2%), 동작(16.5%→35.3%), 강서(9.2%→27.9%) 등도 신고가 거래 비중이 확대됐습니다.

다만 5월 계약 건은 아직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여서 5월 10일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 가격 변화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경기도에서는 비규제지역 가운데 반도체 산업 배후 수요가 유입되는 지역이나 교통 여건 개선 지역을 중심으로 신고가 비중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구리시는 지난달 신고가 거래 비중이 21.1%로 작년 동월(2.2%) 대비 18.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구리는 최근 지하철 6호선 연장 추진과 노후 단지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도 크게 뛰고 있습니다.

또 용인 수지구(3.3%→19.4%), 하남시(8.5%→21.4%), 성남시 중원구(12.8%→24.6%), 화성시 동탄구(1.0%→12.0%), 성남시 수정구(4.0%→14.2%) 등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작년 5월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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