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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잃은 기관, 존재 의미 없어…검경 합수본 구성"

김보미 기자

입력 : 2026.06.07 20:02|수정 : 2026.06.0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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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독립 기관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개헌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특검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재선거 카드를 들고나왔습니다.

일요일 8시 뉴스, 첫 소식은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7일) 저녁 SNS를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 참정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주권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깊은 유감을 표하고 조속히 국정조사를 추진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도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행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찰과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수사 본부를 구성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사건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잃은 독립 기관은 존재의 의미가 없다며, 선관위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쇄신과 개혁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현직 총학생회 대표들을 만나 선관위의 고위직이 다 물러나야 할 사안이라면서도 야당의 재선거 주장에는 토론을 해봐야 한다고 거리를 뒀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문제 제기와 분노가 있는 것에 대해서 저는 굉장히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참정권의 침해이고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의 문제이기 때문에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문제….]

민주당은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를 내일 제출하겠다면서 독립된 헌법 기관인 선관위를 견제할 수 있도록 헌법 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와 특검으로는 부족하다며 재선거를 해야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는데, 국민의힘도 내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만큼 여야 협상을 거쳐 조만간 특위 구성과 국정조사 일정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용우, 영상편집 : 남일, 디자인 : 서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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