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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4대강국' 앞장선 한성숙 총리 후보자…기업인 출신 장관

이성훈 기자

입력 : 2026.06.07 16:29|수정 : 2026.06.07 16:29


▲ 한성숙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네이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를 지낸 기업인이자 중기부 장관으로 공직 경험까지 갖춘 IT 전문가입니다.

한성숙 후보자는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컴퓨터 전문지 민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나눔기술 홍보팀장을 거쳐 1997년 검색 포털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해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았으며, 국내 최초로 다른 포털 자료까지 검색할 수 있는 '열린 검색'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2007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긴 뒤 검색품질센터 이사와 서비스본부장, 서비스 총괄 부사장 등을 거치며 네이버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또 2017년에는 여성 최초로 네이버 대표이사에 선임돼 2022년까지 회사를 이끌었습니다.

재임 기간 네이버는 동영상·커머스·결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연 매출이 4조 원 수준에서 2020년 6조5천억 원 규모로 확대됐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경제지 포천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중기부 정책 기조를 기존 '보호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대표 정책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입니다.

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 차원의 창업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추진된 이 사업에 6만 3천여명이 신청해 정부 공모사업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대전·대구·광주·울산 등을 중심으로 지역거점 창업도시를 육성하고 창업부터 기술개발, 투자, 판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했습니다.

벤처투자 활성화도 한 후보자의 주요 과제였습니다.

한 후보자는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통해 인공지능·딥테크 스타트업 1만개 육성, 유니콘·데카콘 50개 창출, 연 40조원 규모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진입 등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행정 혁신에도 힘을 쏟아 신청 서류를 50% 이상 감축하고 AI 기반 기술평가 체계를 도입했으며, 중소기업 통합지원 플랫폼과 중소기업 성장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습니다.

기술탈취 근절도 한 후보자가 공을 들인 분야입니다.

중기부는 산업부·공정위·경찰청·지식재산처 등과 함께 범정부 '중소기업 기술탈취 신문고'를 출범시켜 신고·상담·조사·수사를 연계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오늘 한 후보자의 지명에 대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에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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