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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참으로 통탄"…오세훈 "결과적으로 대통령 책임" 직격

김수형 기자

입력 : 2026.06.06 09:52|수정 : 2026.06.06 09:52


▲ 오세훈 서울시장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오 시장은 어제(5일) 저녁 한 종편 방송 뉴스에 출연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대통령도 정말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그제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도 이번 사태를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오 시장은 "선관위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할 모양새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 대통령 책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관리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오 시장은 새 임기가 시작되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대통령에게 직접 민심을 전달하겠다는 뜻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방송 인터뷰에서 오 시장은 "꼭 국무회의가 아니더라도 별도로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민심을 전달해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은 특히 전월세 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현재 정책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1~2년 안에 더 큰 재난과 부동산 참사가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하며 부동산 정책의 방향 전환을 촉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오 시장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 민주당이 서울시의회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며 시정 운영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유권자들의 선택이고 뜻인 만큼, 잘 받들어서 협치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 시장은 "5선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글로벌 톱3로 끌어올리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질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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