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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야 반갑다"…공개 첫날부터 '북적'

입력 : 2026.06.06 07:13|수정 : 2026.06.0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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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탈출 소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늑대 '늑구'가 건강한 모습으로 시민들 앞에 다시 공개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늑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TJB 박범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4월 '늑구' 탈출 사고 이후 굳게 문이 닫혔던 대전 오월드.

이른 아침부터 입구 주변이 개장을 기다리는 수백 여명의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관람객들의 발길이 향한 곳은 단연 늑대 사육사입니다.

[배지연·안현준/경기 군포시 : 저희가 1등으로 들어왔어요. 입장한 다음에 바로 늑구 보러 올라왔고요. 직원분이 저 늑대가 늑구라고 알려주셔 가지고 보니까 건강하게 있는 모습을 보니까 기쁩니다.]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로 늑구의 모습을 촬영한 뒤 이를 SNS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늑대들이 잘 돌아다닌다. (그러니까….)]

[송예준·정은수/대전 중구 태평중학교 : TV로 본 것보다 좀 더 크고 좀 더 귀엽게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약간 매력적인 것 같아요.]

늑구는 포획 당시보다 몸무게가 4kg가량 늘며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다른 늑대들과도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늑대 사육사에는 늑구 가족을 포함해 모두 세 가족, 14마리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만 늑구가 바뀐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근접 관람은 한시적으로 제한되고 있습니다.

오월드는 늑구 탈출 이후 울타리 아래 콘크리트를 보강하고 철책 울타리와 전기선을 이중으로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손창만/오월드 사육사 : 늑대 사파리는 자연 그대로 동물사잖아요. 안 보인다고 소리 지른다든지, 울타리를 친다든지 하시지 말고 숨은 그림 찾기처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한편 일부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늑대 사육사에 늑구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표식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TJB)

TJB 박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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