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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만난 뒤 홍대로…삼겹살집서 '형님 회동'

백운 기자

입력 : 2026.06.05 20:33|수정 : 2026.06.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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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금 서울 홍대 근처 삼겹살집에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저녁을 먹고 있는데요. 현장을 바로 가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뒤로 시민분들이 많이 계신 걸 보니 아직 삼겹살 회동이 한창인가 보군요?

<기자>

네, 회동은 제 뒤로 보이는 홍대 근처 식당에서 저녁 7시 10분쯤 시작됐고 아직 진행되고 있습니다.

만남 장소가 일찌감치 공개되면서 식당 앞엔 낮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보려는 인파가 몰렸고 지금도 수백 명의 취재진과 시민이 몰려 있습니다.

오늘(5일) 황 CEO와의 회동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LG그룹 구광모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만들어 건배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갔고, 중간에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간식을 주고 사인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황 CEO는 지난해 이재용, 정의선 회장과 치킨을 먹으면서 '깐부' 관계를 강조했었죠.

이번에도 이름에 '형님'이란 단어가 들어간 식당을 골랐는데 친밀함을 드러내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회동에 참석한 기업들 모두 AI와 IT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황 CEO와 AI 반도체와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에 대한 폭넓은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젠슨황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PC방을 먼저 찾았다고요?

<기자>

네, 황 CEO는 오늘 낮 1시 반쯤 김포공항을 나왔는데, 처음 방문한 곳은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이었습니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10년 넘게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씨를 만났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아시다시피 게임은 엔비디아의 기원입니다. 한국의 게임은 (그래픽 카드) 지포스의 대흥행을 이끌었습니다.]

황 CEO는 지난해에도 PC방과 e스포츠가 없었다면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 게임 산업에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휴가 기간에 한국을 찾은 젠슨 황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AI와 로봇 관련 기업들과의 만남은 물론 예능 녹화나 프로야구 시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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