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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 해제' 잠실 투표소·개표소 부상자 현재까지 6명…모두 경상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6.05 15:48|수정 : 2026.06.05 15:48


▲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5일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2박 3일 봉쇄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반출한 투표함 2개의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해당 투표소 및 개표소에서는 시민들의 '개표 반대' 시위 및 경찰의 봉쇄 해제 과정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5일) 송파소방서는 전날 밤부터 현재까지 잠실7동 제2투표소와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총 6명의 환자를 처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날 밤 투표소에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40대 여성과 오늘 오전 발목 염좌와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한 1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송된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자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투표소에 있던 3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습니다.

개표소에서는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일각에서 20대 시위 참가자 1명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의식 불명에 빠졌다는 말이 퍼졌으나 사실이 아닌 루머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경찰도 "투표함 반출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21세 대학생이 코마란 소문과 사진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돌고 있으나 관련 동영상과 당시 현장 경찰관의 진술 등을 확인한 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민들과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모여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중 일부가 개표소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입구를 막았습니다.

경찰과 참가자들이 서로 밀고 당기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투표함이 참관인 입회 없이 이송돼 개표되고 있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중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직접 나와 이송 및 개표 경위를 설명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 인사들도 대열에 참여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김은혜·주진우 의원은 국민의힘 측 개표 참관인이 개표현장에 있는지 확인하겠다며 선관위 측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도 시위대와 함께 구호를 외쳤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겪은 잠실7동 제2투표소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2박 3일간 '봉쇄'를 하다 오늘 오전 경찰 1천여 명이 투입돼 투표함을 반출한 곳입니다.

경찰이 투표소 앞에서 스크럼을 짠 시위대 수십 명을 한 명씩 끌어내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과잉 진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과격하게 손을 올리자 동료 경찰이 말리는 듯한 모습의 영상 및 '시민을 폭행하는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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