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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톡] 시진핑 '타이완 통일의 길'… 왜 지금 다카이치인가? 중·일 모두 한국 못 놓는 이유

권애리 기자

입력 : 2026.06.05 18:02|수정 : 2026.06.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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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소리E]의 '자매 코너' [똑소리Talk]이 시작됩니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맥락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전문가들의 해설을 직접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권애리 기자가 지금 가장 궁금한 경제 이슈를 똑소리나게 풀어드리는 [똑소리E]도 물론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중국 동부 해안에서 바라보면, 한반도는 아시아 대륙의 심장부를 겨누는 단검의 형태를 하고 있다. 일본은 방패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5월말 한 팟캐스트에 나와 내놓은 발언으로 최근 동아시아가 시끌시끌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미국 측에 "선을 넘었다"는 강력한 경고성 응답을 내놨습니다. 한국을 '단검'으로 묘사하는 이 발언에는 '역사적 맥락'이 존재합니다. 120년 전 구한말, 일본과 일본군의 근대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서양인 중 한 명이었던 야코프 멕켈 프로이센 육군 일본 군사고문이 "조선반도는 일본의 심장을 겨누는 비수와 같다"고 했던 표현을 인용한 겁니다. 미·중 패권 경쟁의 한복판에서 부활한 120년 전 '일본군 고문'의 한반도에 대한 관점.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하필이면 왜 '지금', 120년 전의 프로이센 군인이 남긴 이 한 마디가 필요했을까요.

최근 동아시아 정세는 '미묘하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의 '단검' 발언으로부터 정확히 1달 전, 일본 다카이치 내각은 '살상 무기' 수출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여전히 헌법상으로는 '군대'를 가질 수 없는 나라인 일본이 '군사 국가'로서의 변신 작업을 사실상 '거의' 완료한 겁니다. 이후 5월 28일, 일본과 필리핀은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전략적 동반자'로 격상시키고, 기밀 군사정보 보호협정 협상 개시를 선언합니다. 일본의 '군수 물자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거죠. 이와 함께 양국이 해양 경계 협상을 시작하자, 중국이 포효합니다. 대만 동쪽에 있는 수역을 놓고 일본과 필리핀이 '협상'에 들어간다는 건 중국의 해양권역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대만 유사시는 일본 유사시, 일본의 존립 위기"라는 지난해 말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으로 급속히 고조된 중일 갈등, 이후 시행된 일본 조기 총선에서 다카이치 내각이 사상 초유의 대승을 거둔 뒤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일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에서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은 아시아 대륙을 거누는 '단검'의 형태"라는 발언을 내놓은 것입니다. '세계 4대 방산 강국'인 우리나라 옆에서 '일본 방산'이라는 새 플레이어가 기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의 동아시아 내 역할에도 조금씩 다각도의 '압력'이 형성되고 있는 국면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은 얼마나 더 지속될까요? 어디까지 이르러야 '대화'를 모색하는 방향 전환이 가능할까요? 혹시 시진핑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 모두, 내심 이 갈등 상황을 어딘가 '반기고' 있는 건 아닐까요? 동아시아 안보에서 미국이 '차지하고 싶어 하는' 위상이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시진핑과 다카이치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태는 각각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답은 왜 번번이 '한국의 역할'로 끝을 맺게 될까요. 지금 한국이 취해야 할 '최선의 전략적 태도'는 과연 무엇일까요.

[똑소리Talk]에 함께 한 첫번째 전문가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일본통'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창민 한국외대 교수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아시아관'이 흔들리는 지금, 한국이 임하고 있는 숙제들을 심도 있게 짚어봤습니다!

1. 시작
2. "한반도는 '칼'? 중국 찌르든, 일본 찌르든"
3. "한반도는 '칼'?" "한미·일미 동맹은 달라요"
4. "일-미, 목적이 같아요... 한-미? 미묘합니다"
5. '대만 유사시' 발언 "중일 정권 둘 다에 '이득'"
6. 일본이 보는 한국과 대만 "구한말 때 생각 그대로"
7. 그렇다면, 일본의 재무장 우리가 두려워할 일인가?
8. 일본과 서로 '군수 지원'? "거부감 당연하지만요..."
9. "한국, 이제 돌고래죠... 일본은 능력이 없습니다"

(취재 : 권애리, 촬영 : 박우진·차승환, 구성 : 김은지, 편집 : 채지원, 디자인 : 채지우, 제작 : 지식콘텐츠IP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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