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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송언석 원내대표직 사퇴…"한 가지만 명심" 남긴 당부

박지혜 에디터

입력 : 2026.06.05 14:00|수정 : 2026.06.05 14:54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임기를 10일 앞두고 오늘(5일) 원내대표직에서 조기 사퇴했습니다.

6·3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고 당내에서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의 한 축인 송 원내대표가 물러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송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하며 "이번 선거는 현명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다. 이러한 국민 뜻을 받들어 우리 당에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생존과 재건이라는 두 단어를 가슴에 품고 일해왔다"며 "급작스러운 계엄과 탄핵, 대선 패배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당을 지켜내고 대한민국 정치의 견제와 균형을 바로 세우는 것"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국민과 당원께서 어려운 시기에 당을 끝까지 지켜주셔서 대단히 고맙다"며 "덕분에 우리는 생존할 수 있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아쉬움은 남지만, 다시 일어설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다만 제 역량이 부족해 당의 재건이라는 과제는 아직 충분히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야 협상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과정에서는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협상이란 건 양쪽에서 잣대를 공정하게 들이대야 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한 번도 정상적인 잣대로 지내온 적이 없어 울분이 많이 생겼다"며 "다수당 원내지도부에서 툭툭 내뱉는 단어 속에 얼마나 많은 조롱이 포함돼있는데, 그걸 그냥 참아내고"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명심합시다. 다음 총선 꼭 이깁시다"라고 당부하며 인사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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