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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방한 첫 일정이 PC방?…페이커 만난다

최고운 기자

입력 : 2026.06.05 12:18|수정 : 2026.06.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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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곧 입국합니다. 대기업 총수들과의 삼겹살 회동을 포함해서 나흘간 광폭 행보를 예고했는데, 단순한 방문을 넘어서 한국을 글로벌 AI 동맹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잠시 뒤인 오후 1시쯤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 CEO 서밋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뒤 반년여 만입니다.

황 CEO의 첫 행선지는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입니다.

이곳에서 황 CEO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황제로 불리는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포함한 선수단과 만나 e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입니다.

저녁에는 홍대에 있는 삼겹살집을 찾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함께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예능 프로그램 녹화, 일요일에는 잠실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섭니다.

황 CEO는 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엔비디아 창립 연도를 의미하는 등번호 93번을 달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 창립 연도, 1896년을 뜻하는 등번호 96번을 달고 시타자로 나섭니다.

주요 기업들과의 만남도 이어집니다.

김택진 NC소프트 대표와 면담하고 국가대표 AI 후보군인 업스테이지 등 국내 우수 로봇·AI 스타트업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다.

단순히 반도체를 사고파는 거래처 관리를 넘어, AI 시대를 함께 이끌어갈 강력한 동반자 연합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업들 역시 황 CEO와의 연쇄 회동을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실리적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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