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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털려서 받았는데 또 털렸다"…'보상'인데 정보 유출 "두 번 죽어"

김지욱 기자

입력 : 2026.06.05 13:49|수정 : 2026.06.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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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OTT 플랫폼 티빙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과거 KT 정보 유출 사고의 보상으로 티빙을 이용하고 있던 이용객들이 있단 사연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무단 소액결제 및 침해 사고를 당한 KT는 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피해 고객들에게 티빙 또는 디즈니+ 6개월 이용권을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티빙 측이 지난 2일 이용자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에 비인가 접근이 이뤄진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하면서, KT의 피해 보상으로 티빙을 구독하던 이용객 입장에선 일 년 새 두 번의 정보 유출 피해를 겪게 된 셈입니다.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럴 거면 보상받지 말 걸 그랬다"고 푸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내 정보는 공공재가 된 지 오래다"라며 냉소적 반응을 내놨습니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기업들의 빈번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사과문과 보상으로 대응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용자들이 개별 기업을 넘어 플랫폼 전반에 불안을 느끼는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통신, OTT, 플랫폼 서비스가 일상 곳곳에 연결된 상황에서 개별 사고의 원인과 별개로 소비자 불신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이현지,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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