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4월 경상흑자 282억 9천만 달러…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역대 2위

한승구 기자

입력 : 2026.06.05 10:21|수정 : 2026.06.05 10:21


▲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 우리나라가 국제 교역에서 43조 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누적 흑자는 1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경상수지는 282억 9천만 달러, 약 43조 3천700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올해 3월 379억 3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흑자 규모입니다.

또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올해 들어 4개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천26억 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240억 달러의 4.3배에 달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338억 8천만 달러로, 전월 356억 8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905억 9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4.5% 증가했습니다.

역시 전월 949억 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규모였습니다.

정보기술 품목이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간 가운데 비 IT 품목도 석유제품 가격 상승의 영향 등으로 늘면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습니다.

수입도 567억 달러로 16.1% 증가했습니다.

자본재 수입이 반도체 제조장비,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늘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4억 2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가 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11년 4개월 만의 흑자에서 다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3월 35억 9천만 달러 흑자에서 4월 25억 3천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계절적인 배당 지급이 집중되고 주요 기업의 배당 성향이 상승하면서 배당소득수지가 27억 1천만 달러 흑자에서 30억 2천만 달러 적자로 바뀌었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254억 6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전월 369억 9천만 달러보다 증가 폭이 줄었습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2억 4천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가 13억 6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2억 2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35억 1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지난 3월 -293억 3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고, 4월 12억 4천만 달러 줄어 감소 폭이 축소됐습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국내 반도체 기업의 양호한 실적 발표 등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매도세가 약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