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범여권의 조국혁신당과 보수 야권의 개혁신당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특히 국회 입성이 불발된 조국 대표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오늘(4일)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창당 이후 첫 지방선거를 치른 개혁신당도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어서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진보 진영의 적자라고 외치며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완주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하지만 혁신당의 기대와 달리, 득표율 27.24%로 3위에 그쳤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이번 6월 선거의 최우선 과제는 '국힘 제로'의 실현이었습니다. 다 저의 부족함이고 다 저의 책임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우당인 민주당, 진보당과 대립각을 세워 감정의 골이 깊어진 데다 범여권의 분열로 보수 야권 후보가 당선됐단 선거 패배 책임론과 그에 따른 진영 내 갈등도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조 대표는 오늘 오후, 결과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의 전투에서 졌다고 전쟁을 포기하는 법은 없다"며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당 또한 당의 구심점인 조 대표가 원내 진입에 실패하고 대표직까지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개혁신당도 광역단체장 7곳을 비롯해 전국에 192명의 후보를 냈지만,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재선 의원 출신의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도 득표율 4.32%로 3위에 그쳤고,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원외 정당 후보들에게도 밀렸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 : 책임은 부족한 당세로 그들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 저 이준석과 중앙당에게 오롯이 있습니다.]
제3당의 간판 인사들인 조 대표와 이 대표 모두 거대 양당 중심의 권력 지형에 틈조차 내지 못한 채, 정치적 입지에 타격만 입었단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김윤성, 디자인 : 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