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평택을 '대혼전'…초반 '2강' 뚫고 유의동 역전승

김수영 기자

입력 : 2026.06.04 20:16|수정 : 2026.06.04 22:23

동영상

<앵커>

재보궐선거의 또 다른 승부처였던 경기 평택을 역시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개표 초반엔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혁신당 조국 후보가 선두권을 형성했지만,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무섭게 추격해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5명의 후보가 나선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개표 초반 흐름은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의 양강 구도였습니다.

개표 초반엔 조 후보가 선두로 나섰다가 이내 김 후보가 뒤집으며 엎치락뒤치락했는데,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줄곧 3위였습니다.

하지만, 자정을 전후해 개표율이 30%를 넘어서면서 유 후보의 추격이 시작됐고, 개표가 44% 이뤄진 시점에서 김 후보를 제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정현 기자 : 평택을에서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 고덕동, 두 번째로 많은 곳 안중읍, 세 번째 팽성읍인데, 이 세 곳에서 유의동 후보가 앞서 나가면서 전체적으로 1위에 올라있는 모습이고요.]

유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2위 김용남 후보와 5,831표, 6.06%p 차이.

평택 토박이를 내세우며 차별화한 유 후보는, 이번 승리로 4선 고지에 오르며, 2년 만에 국회에 다시 입성하게 됐습니다.

[유의동/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당선인 :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임무를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김용남, 조국 후보가 얻은 득표율의 합은 56%로 유 후보 득표율 34%보다 20%p 넘게 많았습니다.

범여권 후보들의 주도권 경쟁과 단일화 무산이 유 후보 승리의 결정적 배경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용남/경기 평택을 민주당 후보 :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로 이기겠다고 했는데, 여기서 좀 성공을 했더라면….]

범여권, 보수 야권 각 진영의 단일화 없이 완주한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 득표율은 2.9%,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는 6.1%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