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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개표 시작 이후부터 민주당 정원오 후보에게 밀려서 계속 2위를 기록하다가 개표 13시간 만에 대역전에 성공하면서 최초의 5선 서울시장이자 3연임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일) 저녁 개표 시작 이후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에 밀려 내내 2위였습니다.
득표율 격차는 한 때 10%포인트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 후보는 오늘 새벽 격차를 빠른 속도로 점차 줄여나가더니, 개표 시작 13시간 만인 오늘 아침 7시 16분쯤, 개표율 93%대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썰렁했던 오 후보 선거 캠프에는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졌고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도 속속 다시 모여들었습니다.
이후 오 후보는 정 후보와의 표 차를 1만 표 이상으로 벌렸고,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대역전극의 승자가 됐습니다.
오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초로 5선 서울시장이자 3연임 서울시장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선거 캠프에 도착한 오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께서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다시 한번 확고히 세워주셨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당선인 : 이제부터는 다시 일할 시간입니다. 당장 시정에 복귀해서 시민의 삶을 짓누르는 문제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 후보는 오 당선인의 당선 소감 발표 30분 전쯤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무겁고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모든 것이 제 탓입니다.]
정 후보는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게 감사하고, 당선된 오 후보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김영일,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