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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 줄 알았다...여론조사와 거리 멀었던 지역 현실
-지역마다 성향 달라...'농번기 보수' 여론 반영 안 돼
-황교안과 단일화 적극적 시도...하나 된 승리 기대했다
-선관위, 필요한가? 가장 기본적 업무도 못하다니
-국민 참정권과 직결...시시비비 가려 책임 물어야
-장동혁, 거취 고민할 것...민심과의 거리 측정해야
-원내대표 출마 안 해...최소한의 견제로 선택받은 것
-한동훈 복당? 합칠 수 있다면 보수 목소리 모아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6월 4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유의동 평택을 국회의원 당선자
▷김태현 : 저희가 당선인 인터뷰를 한번 더 해 볼 건데요. 어디로 갈 거냐, 재보궐에서 살아 돌아온 평택을로 가보겠습니다. 유의동 당선인과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당선인님, 안녕하세요.
▶유의동 : 안녕하세요. 유의동입니다.
▷김태현 : 축하드립니다.
▶유의동 :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지금 자다 일어나서요. 단어 선택이 적절하지 못했습니다.
▷김태현 : 어제 보니까 한 3시쯤에 아마 당선수락 연설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여기저기 감사인사 하시고 그래도 한 몇 시간 주무셨나 봐요.
▶유의동 : 집에 한 5시쯤에 들어왔는데요. 아침 인터뷰가 있다 그래서 안 자고 버티려 그랬는데 깜빡 잠이 들어서요.
▷김태현 : 솔직히 이길 줄 아셨어요?
▶유의동 : 네, 저는 이길 줄 알았습니다.
▷김태현 : 정말요? 왜냐하면 여론조사 결과에서 그동안 보면 평택을이 다 붙어 있다는 얘기는 했는데 한번도 유의동 후보가 아주 근소한 차이나마 1등을 한 여론조사는 제가 본 기억이 없어서요. 대부분 다 2등 아니면 3등이었잖아요. 그것도 처음에는 많이 지다가 선거 막판에 좀 붙어서 2등, 3등이지 1등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유의동 : 글쎄, 이게 여론조사도 과학이고, 숫자로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기 때문에요. 제가 이것이 틀렸어요, 아니면 이게 지금 지역상황과 맞지 않아요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요. 그냥 그 숫자가 나오면 나오는 대로 받아들였습니다마는, 지역현실은 굉장히 그 숫자들하고는 거리가 멀었고요. 처음부터요.
▷김태현 : 그 얘기는 어떤 의미이지요? 지역현실, 밑바닥 민심은 전혀 달랐다?
▶유의동 : 그러니까 예를 들면 고덕동, 고덕면, 팽성읍 이렇게 같이 여론조사를 하는 한 권역으로 묶는데요. 그 지역마다 정치적 성향이나 이렇게 굉장히 차이가 있거든요.
▷김태현 : 맞아요.
▶유의동 : 그런데 그게 전화를 받는 사람들이 워낙에 적다 보니까 그게 한쪽 지역에 이렇게 정치적 성향이 다른 한쪽에 이렇게 몰리다 보면 결과는 지금 지역의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고요. 어느 분이 농번기 보수라는 표현도 쓰시던데요.
▷김태현 : 그 얘기가 좀 있었지요.
▶유의동 : 네. 보통 한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는 굉장히 바쁜 시기예요. 뭐 못자리 만들고 모내고 뭐 이러는 과정 속에서요. 그런 것도 좀 영향이 있었을 거고요.
▷김태현 : 네.
▶유의동 : 하여튼간 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에 그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5자 구도 속에서 제가 이길 수 있다라는 말씀을 기자회견을 통해서 드렸거든요. 저는 예측을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당선자님, 황교안 후보하고 단일화를 완전히 확 추진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얘기를 꺼내다가 사실은 적극적으로 추진을 안 하신 거잖아요. 이거 아마 안 해도 내가 이길 수 있다라는 판단도 있었습니까? 표 계산이요.
▶유의동 : 아니요. 적극적으로 저는 나름대로 그거를 했고요.
▷김태현 : 그래요?
▶유의동 : 그런데 그 과정을 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기자회견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5자 구도 속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서로의 작은 차이를 넘어서 하나가 돼서 승리를 한다면 지금 이재명 정부의 독주라든지 아마 이 선거결과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선거결과를 민주당에서 자신들의 승리라고 생각하고 아마 향후에 그동안 문제가 됐던 개헌문제를 독자적으로 이렇게 강행한다든지, 아니면 공소취소특검법을 강행한다든지 이럴 수 있는 상황이니 우리가 조금 힘을 합쳐서 하나 된 목소리로 완벽한 승리를 하게 된다면 좀 낫지 않겠느냐 뭐 이런 취지로 말씀을 드린 거여서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우리 당선자님이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부정선거론과는 완전히 선을 그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선관위에서 말도 안 되는 사태가 벌어져서 혹시 부정 선거론이 더 힘을 받을 우려나 걱정은 없으세요?
▶유의동 : 저는 뭐 명백하게 저 기관이 더 이상 필요한가에 대한 문제점을 충분히 국민들 입장에서는 제기할 만큼 심각한 사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자신들에게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본연의 임무를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이게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의 참정권하고 직결되는 문제이다 보니까요. 저는 이것을 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는지는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아주 본질적인 것에서부터 이 사태에 대한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려서 책임도 묻고, 대안을 분명하게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대안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요.
▷김태현 : 당선자님 이번에 되셨으니까 4선이잖아요.
▶유의동 : 네.
▷김태현 : 거기에다가 수도권 4선.
▶유의동 : 네.
▷김태현 : 국민의힘의 수도권 4선 이상 중진들 이념적 지표를 쫙 놓고 보면 가장 개혁적인 인물이 유의동 당선자이다 이래도 되는 거잖아요. 그렇지요?
▶유의동 : 네. 뭐 제가 평가하기는 그렇습니다만. 아마 그쯤 어디에 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참패한 건 맞는 거지요?
▶유의동 : 제가 전체적인 선거결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마는 뭐 어려운 결과를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당 개혁이 중요하다고 보시는 거지요?
▶유의동 : 물론 그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태현 : 그러면 당 개혁을 위해서 이제 개혁적인 수도권 4선 타이틀을 달고 다시 여의도로 돌아가셨으니까 뭐 하실 건가요?
▶유의동 : 글쎄요. 지금 당장 뭐를 해야 되겠다라는 게 머릿속에 정리는 되어 있지는 않지만, 어느 방향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거든요.
▷김태현 : 어떤 방향이지요?
▶유의동 : 그러니까 이번 선거결과 보신 것처럼 저희한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숙제를 남겼다고 생각을 하고, 수도권 민심이 어디에서부터 멀어졌는지 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김태현 : 네.
▶유의동 : 지금 저희가 가고자 하는, 현재의 지도부가 가려고 했었던 방향이 민심으로부터 얼마나 멀어져 있는지를 냉정하게 측정할 필요가 좀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선거결과를 바탕으로 해서요.
▷김태현 : 장동혁 대표가 거취에 대한 고민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유의동 : 저는 뭐 당연히 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아서 할 것이다?
▶유의동 : 네.
▷김태현 : 만약에 안 하면요?
▶유의동 : 그건 저 혼자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마는, 주변에 있는 동료의원들하고 또 당원 동지 여러분하고 긴밀하게 상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현 : 당선자님, 6월에 있을 원내대표 경선 나가세요?
▶유의동 : 아니요. 제가 당장 뭐 그런 질의를 하기에는 준비도 안 됐고, 지금 선거 끝난 뒤에 저희 지역 선거도 제가 개인적인 역량이 아주 뛰어나거나 이래서 선거승리를 했다기보다는 최소한의 견제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시민들께서 선택을 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일단 그 부분부터 정리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부산 북갑에서 무소속으로 한동훈 후보가 살아돌아왔습니다.
▶유의동 : 네.
▷김태현 : 당장 이제 국민의힘 내에서 복당 어떻게 할 거야 이 얘기가 나올 것 같은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보세요?
▶유의동 : 저는 황교안 대표와의 단일화에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저희들 간의 차이가 있지요. 정치적인 객체들 간에 당연히 생각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그 차이로 인해 우리가 바라보는 방향이 조금씩 틀릴 수는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 간의 차이가 뭐 이재명 정부와의 차이하고는 좁지 않겠습니까, 작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네.
▶유의동 : 그러니까 저는 양당제하에서는 될 수 있으면 합칠 수 있으면, 모을 수 있으면 다양한 보수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데 진력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게 보수를 재건하는 길의 출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고요. 다음에 스튜디오로 한번 모시겠습니다.
▶유의동 : 감사합니다.
▷김태현 : 지금까지 국민의힘 평택을 당선자인 유의동 당선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