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4일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소감을 밝히고 있다.
3일 치러진 경기 평택시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4선의 고지에 오르면서 2년 만에 다시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선거 기간 '평택 토박이'임을 강조해 온 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낮은 국민의힘 지지율 속에서도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거물급 정치인인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이기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1971년 평택 팽성읍 출신인 유 당선인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 비서관을 지낸 뒤 2014년 7월 당시 현역이던 이재영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 무효로 실시된 제19대 국회의원 평택시을 선거구 재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당시 43세의 나이로 당선되면서 차세대를 이끌 '젊은 정치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같은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김선기 후보를,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를 이기면서 내리 3선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유 당선인은 2024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는 평택시병 선거구에 출마, 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리턴매치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어 이병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진 이번 평택시을 선거구 재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유 당선인은 중진급 의원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4차례 국회의원 당선 중 2차례를 재선거에서 승리하는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에 유 당선인을 공천하면서 "당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하며 입증된 탁월한 정책 역량과 3선 중진의 풍부한 경륜을 바탕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평택의 더 큰 도약을 차질 없이 견인할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번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역 연고가 없는 민주당 김용남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겨냥, 유권자들에게 "평생을 평택에서 살아왔다. 누가 평택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가를 살펴봐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 당선인은 당선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국정을 견제하며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합리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평택을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세우고, 시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