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마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왼쪽)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4개월 만에 예고 없이 방문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기업 우크르잘리즈니차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뤼터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앙역에서 내리는 사진과 함께 환영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다만 해당 게시물은 곧 삭제됐습니다.
나토 측은 뤼터 사무총장이 나토 회원국 대사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보안을 이유로 그의 구체적 일정은 설명하지 않았다고 DPA 통신은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뤼터 사무총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에 패트리엇 시스템 등 자국 방공망 확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4주년을 앞두고 지난 2월 초 키이우를 방문한 데 이어 4개월 만입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당시 우크라이나 의회 연설에서 종전 후 안전보장을 위해 나토 국가들의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미국 주도로 진행되던 종전 협상은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실상 중단됐고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격렬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전날 키이우와 드니프로 등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우크라이나에서 23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새벽 '러시아판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경제포럼 개막을 앞두고 현지의 석유 수출 터미널 등을 공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