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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파구를 비롯한 한 서울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브리핑을 열고 사과를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시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민주당은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국민의힘의 개표 중단 요구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태권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금 전인 밤 9시 이곳 정부 과천청사에서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현장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렸다며 대국민 사과했는데요.
먼저 들어보시죠.
[허철훈/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 엄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립니다.]
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했고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가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게끔 조치하고 안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개표 종료 즉시 투표용지 부족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이 발생한 투표소는 오후 6시 20분 기준 서울 송파구 5개 동 12곳과 강남구, 광진구 각 1곳으로 모두 14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인쇄율은 최근 선거에서의 투표율과 예상 사전투표율을 고려해 정하는데, 송파구의 경우 유권자 수의 50%만큼만 인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권자 수가 예상보다 많아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태라며 서울 선거 개표를 중단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조승래 사무총장이 선관위의 투표 관리 부실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 요구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