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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콘퍼런스 서울 개최 가능"…이번엔 '삼소' 회동?

정성진 기자

입력 : 2026.06.03 01:07|수정 : 2026.06.0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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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타이완에서 우리 기업인들을 만나 AI와 로봇 분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내일(4일)부터는 우리나라를 방문해 기업 총수들과 2차 깐부회동을 하고 주요 기업들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정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타이완 타이베이의 한 음식점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마련한 이른바 '한국 파트너의 밤' 행사로, 가족들과 즐겨 찾는 단골집에 삼성, SK 등 국내 기업인들을 초대해 AI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의 연례 AI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를 한국이 원하면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우리는 항상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정말 훌륭하고, 훌륭하고, 훌륭한 생태계입니다.]

국내 기업 챙기기는 한국에서도 이어집니다.

젠슨 황 CEO는 내일부터 일주일 정도 한국에 머무는데, 오는 5일엔 SK 최태원, LG 구광모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 등과 삼겹살에 소주, 이른바 '삼소 회동'을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이재용, 정의선 회장과의 깜짝 '깐부 회동' 2탄 격으로, 소박한 이미지 전달과 함께 전략적인 계산이 깔렸습니다.

최 회장과는 그제 타이완에서 만난 걸 포함해 올해에만 네 차례 회동하는데 엔비디아 AI 칩에 필 수적인 HBM 등 반도체 동맹을 굳히겠단 겁니다.

각각 아틀라스와 클로이드를 선보이며 로봇 기업으로 탈바꿈 중인 현대차, LG와는 피지컬 AI 협력을 넘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한국에 로보틱스 산업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국 로보틱스에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오는 8일엔 네이버 사옥을 찾아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시스템인 이른바 'AI 팩토리' 구축을 논의합니다.

김택진 엔씨 대표와도 만나 게임 산업과 피지컬 AI 등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프로야구 시구와 예능 출연까지 거론되는 등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젠슨 황 CEO에 대한 관심과 주가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동선을 추적하고 관련 상장사 주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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