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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영국 외무 만나 "비차별적 비즈니스 환경 제공해야"

전형우 기자

입력 : 2026.06.02 22:53|수정 : 2026.06.02 22:53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왼쪽)과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오른쪽)

중국 외교 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중국 기업에 차별하지 않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쿠퍼 장관과 베이징에서 '11차 중국-영국 전략대화'를 갖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왕 주임은 "영국 측이 중국 기업에 공평하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라며 "안보의 경계를 합리적으로 규정하고 양국 관계 발전과 협력 심화를 위한 좋은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유럽연합(EU)이 대중 무역 불균형과 관련해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왕 주임은 또한 대만·홍콩 문제 등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쿠퍼 장관은 "영국 측은 중국 측과 경제·무역, 금융, 에너지,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를 바란다"라면서 "중국과 수교한 이래 대만 문제와 관련해 시행해온 정책에는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란, 우크라이나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양국 간 전략 대화는 지난해 2월 런던에서 약 7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이후 올해 1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면서 양국 관계는 본격적인 개선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왕 주임은 이날 "양국 지도자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며 더 많은 실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형성되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쿠퍼 장관은 이날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도 회담했습니다.

양측은 대화와 협력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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