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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대규모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공장에선 오늘 정밀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폭발이 발생했던 세척 공실 건물 내부에는 CCTV와 스프링클러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임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과 고용노동부 등 합동 감식반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으로 줄지어 들어갑니다.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어제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정밀 감식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이번 합동감식을 통해 수집한 증거물을 국과수에 맡겨 정밀 감정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유승식/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발화부 추정 지역 조사, 인화물질 유무 여부 등과 함께 인체 조직물 수색 여부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으며….]
경찰은 건물 외부를 비추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히면서 폭발이 일어난 세척공실 건물 내부엔 CCTV와 스프링클러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약 등 폭발 위험물을 다루지만, 지상 1층 243제곱미터 규모로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라 대형 소화기 1대가 비치된 게 전부였습니다.
어제 해당 건물에서 이뤄졌던 세척 공정은 폭발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던 한화 측은 세척용제 폭발 위험성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재웅/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장 : 저희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저희가 조금 부족하게 판단한 게 아닌가'라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폭발 당시 경상을 입은 현장 주임과 당일 비번이었던 직원을 상대로 평소 작업 환경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어제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 5명은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빈소도 차려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부검과 함께 DNA 검사를 실시해 이르면 내일 오전 시신을 유가족에게 인도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김민철, 영상편집 : 윤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