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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스타벅스…선거전 강타한 이슈들

민경호 기자

입력 : 2026.06.02 20:29|수정 : 2026.06.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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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막판 불거진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나 스타벅스 파문 같은 각종 이슈들은 이 치열한 선거전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여야는 이를 상대를 공격하는 소재로 활용하며 공방을 벌였는데, 누군가에겐 창이 됐고, 누군가에겐 방패가 됐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가 여권의 불매운동으로 이어진 상황은 지난달 21일부터 막이 오른 공식 선거운동의 쟁점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스타벅스 출입 자제령' 등을 내리며 극우의 역사 조롱을 도마에 올렸고,

[정청래/민주당 대표 (지난달 20일) : 후보자들이나 이런 분들께서 스타벅스에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이 과도하게 대응해 국민의 자유를 박탈한다고 맞섰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6일) : 커피 한 잔의 자유마저 뺏어가려는 이 무도한 정권, 이번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달 26일엔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가 무너지면서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맹렬히 뛰던 후보들 가운데 사흘 정도 선거운동을 멈춘 이들이 많았습니다.

사고 사흘 만에 경찰이 서울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시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인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29일) : 서울시청 쓰레기통까지 샅샅이 뒤져가십시오. 대통령 손에 쥔 칼을 휘둘러서라도 선거판을 흔들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 보겠다는….]

GTX 철근 누락 사태에 이은 안전 이슈에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21일) : 안전 불감증 서울, 그렇기 때문에 매년 심각한 안전사고, 심각한 사고가 발생해서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지난달 31일, 민주당에선 우형찬 서울 양천구청장 후보가 유세 도중 만난 아기에게 뽀뽀를 강요했다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는데,

[우형찬/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그제) : 뽀뽀! 뽀뽀!]

지난달 3일, 정청래 대표는 부산 구포시장에서 한 초등학생에게 '오빠 해봐'라고 말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정청래/민주당 대표 (지난달 3일) : 여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 오빠 해봐요. 오빠.]

공소취소 특검을 둘러싼 공방이나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의 국민의힘 지원 유세를 둘러싼 논란도 선거전을 관통한 이슈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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