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4∼30일 전 세계 해수면 온도 평년 편차. 직사각형이 그려진 곳이 엘니뇨·라니냐 감시 구역
엘니뇨 발생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세계기상기구 WMO는 오늘 6∼8월 엘니뇨가 발생할 확률이 80%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엘니뇨도 라니냐도 발생하지 않은 '중립' 상태일 확률은 20%로 제시했고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은 '0%'라고 전망했습니다.
WMO는 엘니뇨가 최소 이번 초겨울까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고, 다음 전망 기간인 7∼9월, 8∼10월, 9∼11월에 엘니뇨가 유지되고 있을 확률은 약 90%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국립해양대기청도 5∼7월 엘니뇨 발생 확률을 82%,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 사이에도 엘니뇨 상태일 확률을 96%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 역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기후예측모델들은 대체로 올여름 엘니뇨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감시 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점차 상승해 6∼8월 엘니뇨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엘니뇨는 자연현상으로 기후변화의 결과는 아니지만, 전 지구적으로 기온 상승을 촉발해 온 온난화를 가속화 할 수 있습니다.
최근 WMO는 2030년까지 5년 중 역사상 가장 더웠던 해가 바뀔 가능성이 86%라고 추정하면서 기록 경신이 유력한 해로 내년을 꼽기도 했습니다.
엘니뇨 발생으로 올여름이 매우 더울 것이라는 걱정도 나오지만,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엘니뇨가 우리나라 여름철 날씨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