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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물에 휩쓸리고 마당 잠기고'…제주 300㎜ 폭우 사고 잇따라

유영규 기자

입력 : 2026.06.02 14:14|수정 : 2026.06.02 14:14


▲ 제주시 구좌읍 농경지 침수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7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리고, 주택 침수 피해가 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3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어머니가 도랑에 빠졌는데 물살이 세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인 오후 8시 30분 현장에 도착해 수색에 나섰으며, 1분 뒤인 오후 8시 31분 70대 여성 A 씨를 구조했습니다.

A 씨는 도로변 배수로를 건너다가 불어난 물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어난 물에 휩쓸린 70대 여성 구조하는 119 구조대원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 불어난 물에 휩쓸린 70대 여성 구조하는 119 구조대원

이 밖에도 이날 오전 7시 36분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농경지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고, 오전 7시 41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도 마당 침수로 인한 안전조치가 이뤄지는 등 총 3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추자도에 발효된 호우경보가 해제됐습니다.

전날부터 오늘 정오까지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304.5㎜, 우도 256.5㎜, 추자도 218.0㎜, 성산수산 216.5㎜, 구좌 202.5㎜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10~50㎜,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5~3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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