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모두 감사합니다! 다시 올게요, 다시 올게요"
타이완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에 참석한 뒤 뒤풀이를 위해 식당을 찾은 엔비디아 CEO 젠슨 황,
이 자리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자 즉석에서 깜짝 '미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목적을 묻자 올해 한국 기업들이 거둔 놀라운 성과들을 먼저 언급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한국에 있는 모든 파트너들은 매우 좋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저는 그들을 축하하고, 감사 인사하러 가고 싶고요, 올해 하반기를 준비하고 싶어요. 하반기는 엄청 바쁠 거고, 내년은 놀랍도록 더 바쁠 거예요.]
특히 SK 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치켜세우며 엔비디아와 SK 하이닉스가 돈독한 관계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HBM은 세 글자로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복잡한 기술입니다. 우리는 SK와 매우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SK와 매우 오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그들이 최근에 1조 달러 규모의 회사가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그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젠슨 황은 한국에 매우 똑똑하고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차세대 기술로 특히 로보틱스를 콕 집어 "한국의 로보틱스 발전에 엔비디아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울이 엔비디아의 연례 AI 컨퍼런스인 GTC를 원한다면 자신이 직접 서울로 가서 GTC를 개최할 거라고도 했는데, 한국은 지포스 초기 시절부터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속에 특별한 곳이었다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상상력, 창의성, 그리고 야망은 매우 위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젠슨 황은 "한국의 치킨이 최고"라며 몰려든 기자들과 시민들에게 치킨과 음식을 박스째 들고 직접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엔비디아가 한국 파트너사들을 위해 개최한 이 뒤풀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서형석 삼성전자 DS부문 중국법인장,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젠슨 황은 모레(4일) 저녁 방한합니다.
5일부터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할 예정인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깐부치킨' 회동에 참석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이 있어 이번엔 불참합니다.
젠슨 황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나는 저녁 장소로는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식당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이다인,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