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지난달 축산물 물가가 작년 동기 대비 6% 가깝게 오르고, 식품·외식 물가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농산물은 하락세를 보였고, 쌀값은 약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농축산물을 합한 물가 상승률은 1.8%로, 전체 물가 상승률(3.1%)을 밑돌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5.8%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 확산에 따른 출하 물량 감소 등의 영향입니다.
한우는 사육 마릿수와 도축 가능 물량이 감소했고, 수입 쇠고기는 미국 등 수출국의 생산 감소와 높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최근 호흡기 질환 등의 영향으로 1등급 이상의 물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가정의 달 수요가 겹쳐 가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계란과 닭고기는 가축 전염병에 의한 살처분 확대와 증체(체중 증가) 지연 등으로 공급 물량이 감소해 가격이 다소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농산물은 양배추, 당근, 양파, 배추 등 대다수 품목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8%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쌀, 대파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과 외식의 물가는 작년 대비 각각 0.8%, 2.6% 올랐습니다.
농식품부는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유가와 나프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향후 식품·외식 물가의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여름철은 기상 이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국제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면서 "품목별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해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