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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북지사 선거를 두고, "누가 돼도 민주당 사람"이라며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두둔하자 당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해당 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인천 연수갑 후보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그제(30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경쟁하고 있는 전북지사 선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 (유튜브 '스픽스') : 누가 돼도 우리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할 사람들. 김관영도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사람입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4월, 민주당의 김 후보 제명 조치도 비판했는데 정청래 대표를 겨냥했단 해석도 나왔습니다.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 (유튜브 '스픽스') : 당의 결정에 대해서 지금 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거잖아요. 당력을 막 가지고 도민과 싸운다? 그것은 오만한 행위라고.]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이 "당의 원칙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정치 선동"이라고 비판하자 김 후보 측은 "진실을 말한 당의 전 대표까지 공격하느냐"고 송 전 대표를 거들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 발언이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사무총장 : 전라북도지사 민주당 후보는 이원택입니다. 이것과 배치되는 언행을 하시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해당행위다.]
당내에선 송 전 대표 발언은 8월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냔 지적도 나왔습니다.
[우상호/민주당 강원지사 후보 : 김관영 지사 지지하는 전북 표도 흡수할 생각으로 그런 발언을 했다면 그건 굉장히 큰 과오죠.]
또 다른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내일, 국무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하는데, 이를 두고 총리직 사임 전 '고별 만찬'이란 해석도 제기됩니다.
논란이 된 송 전 대표 발언과 맞물려 지방선거 이후 당권 경쟁 구도가 벌써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아니냔 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전북 유세 현장에선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이 김 후보 측 유세차 밑으로 들어가 눕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유세 장소를 놓고 벌어진 실랑이 때문인데 양측 모두 유감의 뜻을 밝혔고, 이 후보 측은 해당 운동원을 해촉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