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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오월단체가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 '탱크데이' 이벤트 항의서한을 보내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유족회 등과 5·18기념재단은 오늘(1일) 스타벅스 본사 대표와 이사회 앞으로 '탱크데이' 이벤트 관련 항의서한을 보냈습니다.
5·18단체는 서한에서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숭고한 역사"라며 "광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던 군부 독재의 학살 수단인 '탱크'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은 심각한 역사 모욕 행위이자 반인권적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스타벅스 본사 차원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는 "스타벅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과 인권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며 "한국 내 라이선스와 운영권을 가진 신세계그룹쪽의 몰역사적 행태는 스타벅스가 쌓아온 전 세계적인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사가 경위 조사에 나서 한국 운영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해 이런 역사 모욕과 인권 침해적 마케팅이 재발하지 않게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46주년 기념일인 지난달 18일 '탱크 시리즈' 텀블러 판매를 시작하면서 '5.18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넣은 홍보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민주화 역사를 조롱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5·18단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지난달 28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고 29일에는 이마트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공문을 보내 실질적인 제재와 주주권 행사 등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취재: 김민정 / 영상편집: 홍진영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