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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악마가 나타났다!" 미국이 들썩…'트쏘공'에 보수 기독교계 "대혼란"

김민정 기자

입력 : 2026.06.01 10:59|수정 : 2026.06.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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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관련 기밀 파일을 공개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보수 기독교 내에서 예상치 못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성서가 다루지 않는 지구 밖 지적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악마론적 해석'까지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월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는 목회자와 팟캐스터 등 10며 명이 모였는데, 이 자리에 두 명의 정체 불명 남성이 나타나 2시간 넘게 외계 생명체의 증거와 그 공개가 향후 기독교인들에게 가져다 줄 영적 혼란을 발표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자리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은 외계 생명체가 다른 행성이나 차원에서 온 중립적인 방문자가 아니라 '악마적 존재'인 것으로 봤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기독교 내 퍼지기 시작한 이런 생각은 최근 미 국방부가 흐릿한 UFO 관련 영상을 내놓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외계인은 존재한다"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을 공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꺼내 든 UFO 관련 파일 공개가 예상치 못하게 트럼프 대통령 충성 지지층 가운데 하나인 일부 보수 기독교인들을 자극시킨 겁니다.

뉴욕 타임스는 지구 밖 지적 생명체의 가능성이 보수 기독교인들에게 불편한 신학적 함의를 갖는다고 전했습니다.

일부는 "그것이 지구와 인간을 하나님의 우주 계획 중심에 두는 성서적 설명을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 자체는 외계 생명체 가능성에 대한 공식 교리를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미 라이스대 종교학 교수 제프리 크리팔은 뉴욕타임스에 "UFO 주제는 어떤 종교적 세계관에도 큰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 고위층에서도 외계 존재를 악마로 보는 발언이 나왔는데,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JD 밴스 부통령은 한 보수 팟캐스트에서 "자신은 그것이 외계인이 아니라 악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UFO 파일 추가 공개는 미국 기독교 내부에서 인간의 위치와 초자연 세계, 악마론을 둘러싼 첨예한 논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진단했습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이현지,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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