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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 보장 없인 합의 불가"…이스라엘은 연일 '확전'

민경호 기자

입력 : 2026.06.01 06:17|수정 : 2026.06.0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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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역시 권리가 보장된단 확신이 들기 전엔 합의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이란이 전쟁을 끝내는 조건 가운데 하나로 레바논 내 휴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연일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종전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전달한 더 강경한 조건의 종전 MOU 안을 두고 합의에 신중하겠다고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 밝혔습니다.

[갈리바프/이란 의회 의장 (종전 협상 대표) : 이란의 권리를 확보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어떠한 합의도 승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이 꼽는 이번 합의에서 보장돼야 할 핵심 권리는 제재 완화와 해외 자산 동결 해제 등입니다.

갈리바프는 우선순위를 올바르게 파악하고 국익과 공공의 요구를 우선시 해야 국가적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길고 지루한 갈등의 함정'에 빠져선 안 된다고도 했습니다.

이란 매체 타스님은 이란 당국 소식통을 인용하며 이란 역시 수정안을 작성해 미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 종전 MOU 체결 조건 중 하나로 '헤즈볼라를 포함한 레바논 내 휴전'을 내세웠는데, 이스라엘이 확전 태세인 게 변수입니다.

지난 29일 레바논 국경 북쪽 30km 떨어진 리타니강을 넘었고,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에는 전략적 요충지인 보포르를 장악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 전사들은 이스라엘 국기와 골라니 여단의 깃발을 자랑스럽게 게양했습니다.]

보포르는 12세기 십자군 원정대가 점령했던 고지대 성이 있는 곳으로, 이스라엘 북부와 함께 헤즈볼라 핵심 거점인 레바논 남부 나바티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스라엘이 1982년 점령했다 2000년 레바논 철수와 함께 물러났는데 이스라엘은 이후 헤즈볼라가 이곳을 거점으로 레바논 남부 주둔 이스라엘 군에 로켓 등을 발사해 왔다고 주장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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