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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를 최종 승인하기 위한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에 이익이 되고, 트럼프 대통령의 레드라인을 만족시키는 합의만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한국시간 어젯밤(29일) 11시 50분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를 승인할지 최종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황실에서 지금 회의를 할 거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2시간 동안 회의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에 대한 최종 결정을 연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는 미국에 이익이 되고 레드라인을 만족시키는 합의만 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의 핵무기 금지와 고농축 우라늄 폐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자유 개방 등을 '레드라인'으로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 초안에는 휴전을 60일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 그리고 60일간의 연장된 휴전 기간에 이란 비핵화 합의를 도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 금지와 통행료 없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 이란 핵시설에 매몰된 고농축 우라늄에 대한 미국 주도의 발굴과 제거 등을 최우선 조건으로 언급했습니다.
또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란과의 금전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을 거라며 이란이 요구하고 있는 동결자산 해제 등은 당장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는 결국 이번 양해각서가 자신이 최우선 순위로 거론해 온 조건을 완전히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