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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TV토론회에서 맞붙었던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 세 명은, 오늘은 장외로 자리를 옮겨 거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후보들은 서로를 향해 자격 미달이라고 비판하는 등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조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부산 북갑 국회의원 후보들은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오전, 관내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어제 3자 토론회는 오늘 장외 설전으로 이어졌습니다.
하 후보는 외지에서 온 한 후보의 '팬덤'이 북구 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떴다방'에 빗댔습니다.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 외부에 있는 분들이 팬덤이란 이름으로 와서 중간중간에 충돌이 생기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떴다방과 비슷하다'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이에 한 후보는 "북구를 섬으로 만들자는 거냐"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민주당 하 후보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 걸 꼬집었는데, 하 후보는 협업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 혼자서는 투표도 못 하는 후보, 북구를 이끌 수 없습니다. 하정우 후보가 전재수 후보한테 큰 짐이 되고 있네요.]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 함께 협업해서 부산을 발전시키겠다, 그래서 그런 상징성을 말씀드리고 싶은 거고.]
박 후보는 같은 보수 진영의 한 후보가 검사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박민식/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 징역 30년 구형 부분에 대해서 명쾌한 답을 못 들었어요.]
한 후보는 "공직자로서 소임을 다한 것"이라며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한 후보는 박 후보가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 후보 가족을 언급한 부분이 허위라고 장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 박민식 후보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까지 했었는데요. 현명하신 북구의 시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보수 지지층에게 큰 실망을 안긴 당원 게시판 사건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단 취지"였다고 맞받았습니다.
세 후보 모두 오후엔 부산 북구 구석구석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는데, SNS를 통한 설전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