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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테무에 3천500억 과징금…"안전미달 불법 제품 판매"

한성희 기자

입력 : 2026.05.28 23:00|수정 : 2026.05.28 23:00


▲ 테무

유럽연합(EU)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테무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불법 제품을 판매했다며 2억 유로, 우리돈 약 3천49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EU는 현지시간 28일 "테무가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불법 제품의 구조적인 위험과, 그로 인한 EU 소비자의 피해를 충분히 식별·분석·평가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디지털서비스법(DSA)에 의거해 이런 처분을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

EU 행정부에 해당하는 집행위원회는 테무가 판매하는 다수 제품이 안전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해당 품목에는 결함이 있는 충전기, 질식 위험을 초래하거나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화학 물질이 함유된 유아용 장난감 등이 포함됐습니다.

테무는 위반 사항을 시정하기 위한 계획을 3개월 이내에 제출해야 하며, 향후에도 DSA를 준수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EU는 게임 방식의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테무의 중독성 있는 설계와 플랫폼의 투명성 문제도 조사 중입니다.

2023년 유럽에 진출한 이래 의류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을 판매해 온 테무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초저가 전략으로 아마존 등 선발 주자들과 경쟁하며 유럽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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