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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만족 못 해"…'3대 쟁점' 더 멀어진 미-이란

곽상은 기자

입력 : 2026.05.28 21:21|수정 : 2026.05.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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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국방장관이 이란을 끝장낼 것"이라고 또다시 군사적으로 압박했습니다.

핵 문제를 비롯한 3대 쟁점에서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무엇이 걸림돌인지 곽상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장관들을 모아 놓고, 이란 전쟁의 출구를 찾고 못하고 있다는 걸 사실상 실토했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이란의 제안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특유의 압박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이 우리에게 줘야 할 것들을 주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일입니다. 아니라면, 내 왼쪽에 있는 사람(국방장관)이 끝장낼 겁니다.]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우선 해제하고, 60일 휴전 기간 핵 문제 등 민감한 의제를 협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맹탕 합의'라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도 불거졌고, 핵과 호르무즈에 대한 주권을 인정하라는 이란의 요구도 강해졌습니다.

이란은 오늘(28일)도 우라늄 농축 권리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제재 해제를 물러설 수 없는 3대 레드라인이리고 재확인했습니다.

접점을 찾는듯했던 쟁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과 이란의 강경함으로 합의점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먼저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입니다.

이란이 농축 우라늄의 러시아 반출을 검토 중이라며 한발 물러선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을 고집하지 않고, 제3국 폐기도 허용하는 걸 시사해 '러시아'가 접점이 되나 했는데, 이 발언 이틀 만에 중국이나 러시아로는 못 보낸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제재 해제, 즉 돈 문제도 있습니다.

이란이 240억 달러 규모의 동결 자산 해제를 최근 강하게 요구하면서 고농축 우라늄 포기의 대가로 주고받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미국은 이를 부인하며 제재 완화나 자금 지원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도 관건입니다.

이란이 오만과 협력을 내세워 통제권을 주장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는 국제수역이라며 오만도 협조하지 않으면 날려버리겠다고 거칠게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장채우·한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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