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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세 후보가 오늘(28일) 첫 TV 토론회에서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검증보다는,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드는 네거티브 공방만 가득했는데요. 세 후보는 토론 내내 거친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사전투표 시작 전날인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붙은 TV 토론회.
하 후보는 한 후보의 후원회장인 정형근 전 한나라당 의원의 과거 이력을 파고들었습니다.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 색깔론, 정치 검사 원조격, 이런 사람을 후원회장으로 앉혔는데, 전두환 시절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한 후보는 하 후보의 'AI 스타트업 주식 거래' 관련 의혹을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 '업스테이지' 주식 1만 주 받기 전에 당시 재직 중이던 네이버에서 사전 허락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 내부 조직장으로부터 받았고, 서류 있습니다. 네이버에 확인하시면 됩니다.]
한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사유인 당원 게시판 사건을 박 후보가 언급하자 설전이 벌어졌는데,
[박민식/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 개목걸이가 어떻고 입에 담지도 못할 욕지거리를, 한동훈 후보의 가족이 했다고 했는데 그게 아무 문제가 없나요?]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 개목줄 그건 철회하셔야 합니다. 사실이 아닌 것이고, 감사에서도 조작된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철회하시겠습니까, 유지하시겠습니까.]
토론이 파행할 지경에 이르자 사회자가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와 하 후보 사이에선 부산 북구 연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박민식/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 (하 후보가) 태어났을 때 북구가 없었어요. 없었다고 하는데 북구 출생이라고 명함 뒷면에 적으면 이거는 공직선거법 250조에 그대로 위반이에요.]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 북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질문입니까?]
하정우, 박민식 후보 모두 한동훈 후보가 검사 시절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한 사실을 거론했는데, 한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겐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세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내일, 북갑 지역구 내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윤형, 영상편집 : 김진원, 화면제공 : 부산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