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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2025년도 국채 평가손 427조 원…사상 최대

박재현 기자

입력 : 2026.05.27 22:36|수정 : 2026.05.27 22:36


▲ 일본은행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보유한 국채의 평가 손실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2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5년도 결산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보유한 평가 기준 국채 잔고는 530조 8천695억 엔(4천993조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가 기준의 국채 잔고는 485조 4천280억 엔(4천500조 원)으로 그 차이인 평가 손실이 45조 4천414억 엔(427조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17조 엔(159조 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가 사상 최대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은 일본은행이 잇달아 금리를 인상한 데다가 중동 정세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 재정 악화 우려 등으로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일본은행이 과거 대규모 금융 완화 시기에 매입했던 국채의 평가 손실이 불어났습니다.

다만 일본은행은 일반적으로 만기 때까지 국채를 보유해 시가 반영을 할 필요는 없는 만큼 평가 손실로 인한 부정적 재무 영향이 당장 현실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 일본은행이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평가 이익은 57조 657억 엔(536조 원)으로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32조 8천712억 엔, 309조 원)보다 1.7배 늘었습니다.

기업으로 치면 순이익에 해당하는 당기 잉여금은 1조 9천263억 엔(18조 원)으로 전년보다 14.9%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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