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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농구의 '에이스' 이현중 선수가 일본 프로농구를 완전히 정복했습니다. 어젯(26일)밤, 소속팀 나가사키의 '역전 우승'을 이끌고 플레이오프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류큐와 1승 1패로 맞선 마지막 3차전에서 이현중은 가장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장기인 석점포 3방에, 과감한 골밑 돌파, 그리고 우승을 자축하는 원핸드 덩크까지 양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습니다.
1패 뒤 2연승을 달린 나가사키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까지 통합 우승을 달성했고, 이현중은 한국 선수 최초로 챔프전 우승과 플레이오프 MVP 수상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현중/나가사키 : 동료들이 없었다면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을 겁니다. 나를 믿고 슛 기회를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NBA 하부리그인 G리그와 호주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이현중은 올 시즌 나가사키에 입단해 전성기를 활짝 열었습니다.
정규리그 3점슛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평균 17.4점을 기록하며 나가사키의 1위 질주를 이끌었고, 플레이오프에선 평균 19.4점으로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되며 최고의 별로 우뚝 섰습니다.
[3 2 1 건배!]
화끈한 '샴페인 우승 파티'를 즐긴 이현중은,
[이현중/나가사키 : (MVP를 수상해) 정말 기쁩니다. 누가 MVP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팀원 모두가 대단했습니다. 나는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이제 일본 무대를 넘어 NBA 진출 도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현중은 정규리그 시상식을 마친 뒤 다음 달 4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권민영)